부방은 가전 사업, 유통 사업, 서비스 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가전 사업 부문에서는 '쿠첸'이라는 브랜드로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기술력의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유통 부문에서는 대형 할인마트 부문의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지만, 편의 시설의 개선을 통해 고객을 위한 쇼핑센터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ERP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 부방 영위사업
(1) 가전 사업부문
1) 전기밥솥
쿠첸은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끊임없는 제품 혁신을 통해 주방가전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쿠첸은 다양한 기술과 트렌드를 적용한 밥솥 모델들을 선보이며 주방가전 업계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2.1초 고압 기술이 적용된 121 밥솥을 출시하였고, 이 제품은 취사 온도를 121도까지 끌어올려 촉촉한 잡곡밥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고급 스테인리스 소재인 SUS316Ti를 적용한 스테인리스 내솥과 쿠첸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써모가드(Thermo-Guard) 기술이 함께 탑재되어 안전성과 청결성을 동시에 보장하였습니다.
이어서 2022년에는 3가지 압력 모드를 탑재한 트리플 밥솥을 출시하여 다양한 취향의 밥맛을 만나 볼 수 있게 되었고, IoT 기술을 접목하여 외부에서도 손쉽게 밥솥 취사 및 마이 레시피 기능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습니다.
2023년에는 쌀과 잡곡에 특화된 브레인 밥솥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응하였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제작과 자동 절전 모드를 도입하여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쿠첸은 시장의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 개발에 힘쓸 계획입니다.
2) 전기 레인지
전기 레인지는 안전하고 편리한 주방 환경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주방 가전제품입니다. 서유럽과 일본에서 이미 널리 보급된 상태이며, 한국에서도 안전성과 편의성, 디자인 등의 이점으로 인해 점차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전기 레인지는 열원의 원리에 따라 하이라이트 방식과 IH(인덕션) 레인지로 나뉩니다. 하이라이트 방식은 직접적인 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조리 용기를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IH 레인지는 자력선을 통해 조리 용기에 직접 열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열 손실이 적고 빠른 취사가 가능하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쿠첸은 이 두 가지 방식뿐만 아니라, 하이라이트와 인덕션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레인지를 출시하며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레인지를 도입한 데 이어,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이며 전기레인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에는 4구 인덕션을 출시하여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쿠첸은 다양한 전기레인지 제품을 개발하며 B2C, B2B 시장 확장에 힘쓸 계획입니다.
(2) 유통 및 서비스 부문
유통 부문은 경쟁이 심화되는 시장 상황 속에서도 굳건한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OPEN과 SSM, 온라인 시장의 확장이 이 경쟁을 더욱 가열시키고 있으며, 의무 휴업에 따른 영향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에서의 판매 우위를 유지하며, 매장 환경 개선과 주차 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하여 고객들에게 쾌적한 쇼핑 환경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주)비즈앤테크컨설팅이 SAP 기반의 ERP 시스템 구축 및 운영 서비스, 솔루션 개발, 웹 어플리케이션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개발 인력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에스씨케이(주)는 현장 경험과 인력 아웃소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현장 관리와 우수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유통/판매, 시설 관리, 상담 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에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2. 부방 실적
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2,412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 당기순이익 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하였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하였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 이익이 늘어난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30.2% 증가하였습니다.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83.84%, 유동비율 66.66%로 단기 유동성이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당에 대해서는 전전기에 이어 전기에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손실이 이어진 데 따라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3. 부방 주가
부방 주가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된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 테마주로 분류가 된 가운데 한 전 장관의 정치 행보가 본격화되던 시점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바 있습니다.
부방이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가 된 데는 사외이사 중 한 명이었던 조상준 씨 때문입니다. 공시된 내역에 따르면 조상준 씨는 한 전 장관과 같은 서울대 법대, 미국 컬럼비아대 로스쿨을 졸업한 것으로 나옵니다. 하지만 2022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상준 씨는 2022년 6월 3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고 나와있습니다. 따라서 현재는 부방의 사외이사로 재직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의 총선 출마설이 힘이 실리고 있던 가운데 2023년 11월 17일 한 전 장관이 대구를 방문하자 출마설에 불이 붙게 됩니다. 이어서 부방을 비롯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었던 주식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게 됩니다.
2023년 11월 17일 3,015원으로 마감했던 부방 주가는 그다음 거래일인 2023년 11월 20일 27.03%가 상승한 3,830원으로 마감했으며 그다음 날에도 10.97% 상승하여 이틀 만에 41%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부방의 이중희 사장이 11월 24일부터 11월 28일까지 235만 4천 주, 약 92억 원어치를 매도하며 주가는 상승폭을 급격히 반납했습니다. 이중희 사장은 수십억 원 대의 차익을 보았지만 정치 테마에 편승해 사적 이익을 취했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현재 부방에 조상준 사외이사가 재직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한동훈 테마주 재료는 소멸되었다고 보입니다. 따라서 향후 부방의 주가는 현재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실적 개선 여부를 확인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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