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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종목분석

대한전선 주가 5200억 유상증자 개미들의 비명

by David is freeee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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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은 전력선과 관련 소재,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는 전선 전문 기업으로, 전선과 관련된 다양한 공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초고압 케이블 기술과 베트남, 남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해외 생산 플랫폼을 활용하여 미국, 유럽, 중동 등의 국제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한 공공 기관과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 대한전선 영위사업

전선산업은 전력선, 통신선, 그리고 전선 소재로 구성되며, 이는 전력, 건설, 통신 등의 앞선 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핵심 국가 산업에 해당합니다. 이 산업은 경제성장률, 사회경제적 동향, 그리고 소득 수준 등과 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근에는 선진국들의 경기 회복, 구리 및 알루미늄 같은 원자재의 가격 상승, 그리고 전력 소비 증가로 인한 각국의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세계 전기 발전량은 2040년까지 39,029백만 k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의 오래된 전력망 교체 수요 증가와 동남아시아 및 인도 등 신흥 국가들의 전력 수요 증가로 인한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가 계속되면서, 전력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전력선의 시장 규모는 도체 무게를 기준으로 2023년의 15,048천 톤에서 2028년에는 17,281천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60년 이상 동안 고객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공급하며 신뢰를 쌓아왔고, 특히 500kV 초고압 케이블 생산 능력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2022년 미국에서 3,500억 원의 주문을 확보하며 성과를 보였고, 신규로 진출한 유럽 시장에서도 주문을 받아왔습니다. 더 나아가, 스웨덴에 새로운 지사를 설립해 영업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이를 통해 처음으로 600억 원의 주문을 달성했습니다. 또한 물리적 제약으로 인해 수출이 제한되는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극복하기 위해, 베트남, 남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의 현지 공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전선 산업의 핵심인 해저 케이블 시장을 위해 신규 생산 시설을 설치 중이며, 154kV 해저 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2024년 2월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525kV HVDC 케이블을 생산 가능한 또 다른 공장 투자를 계획 중입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대한전선의 신용 등급은 A-로 상승하였고, 전선 산업에서 유일하게 ESG 'A'등급을 획득하여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대한전선 실적

실적을 살펴보면 2023년 3분기 누적 연결기준 매출액은 2883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 당기순이익 34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하였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7%, 254.8% 증가하였습니다.

 

재무지표를 살펴보면 2023년 9월 말 기준 부채비율이 89.45%, 유동비율 218.82%로 안정성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당에 대해서는 전전기에 이어 전기에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3. 대한전선 주가

5200억 유상증자 발표 후 급락한 대한전선 주가

 

대한전선 주가는 대한전선이 52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따라 급락세를 나타낸 바 있습니다.

 

대한전선은 2023년 12월 14일 자 공시를 통해 해저 케이블 제2공장 설립 등을 계획하며 약 5200억 원 규모의 증자를 결정하였음을 밝혔습니다. 이는 신재생 에너지 확산에 따른 해상 풍력 시장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는 미국과 유럽 등의 지역에서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입니다.

 

이번 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을 통해 진행되며, 새롭게 발행될 주식 수는 총 6200만 주입니다. 현재 기준 예정 발행 가격은 주당 8480원이며, 최종 증자 규모와 발행 가격은 앞으로의 주가 변동을 고려하여 2024년 2월 22일에 결정될 예정입니다.

 

대한전선은 보유 주식 1주당 약 0.5주의 신주를 우선 배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2월 27일부터 28일까지 청약을 받을 계획입니다. 배정 주식의 20% 범위 내에서 초과 청약이 가능하며, 최대 주주인 호반산업(지분율 40.1%)도 증자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주 배정 후 남은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2024년 3월 4일부터 2일간 일반 공모 청약이 이루어질 예정인 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2024년 3월 21일입니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업이 신규 주식을 발행하고 이를 기존 주주들에게 판매하여 현금을 조달하는 방식입니다. 이자 및 원금 상환 부담이 없어 기업들이 자금을 확보하는데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그러나, 주식 발행 수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주주의 지분 가치가 희석되는 경향이 있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한전선의 최근 유상증자 결정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 대한전선 주가는 갭하락 출발 후 16.57% 하락하였으며 3거래일 동안 21.9%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주식 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당분간 예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투자를 통한 해저케이블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식 물량 증가에 따른 악영향을 일정 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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